정주영 개인전 <파의 巴衣 : BAWE>
정주영 개인전 <파의 巴衣 : BAWE>
Location
스페이스 안녕
서울 용산구 소월로44길 23 (이태원동258-251)
23, Sowol-ro 44-gil, Yongsan-gu,
Seoul, 04344, Republic of Korea
T. 02-792-0108(+82 2 792 0108)
◆ 전시 소개
정주영 개인전 <파의 巴衣>
스페이스 안녕 @space_anyoung
화-토 11am-6pm (매주 일, 월 휴무/ 설 연휴 휴무)
정주영 개인전
<파의 巴衣>
2026. 6.18 - 8.19
스페이스 안녕
스페이스 안녕은 풍경을 마주하고 그 안에서 얻은 감각과 인식을 회화로 풀어내는 작가 정주영의 개인전 《파의 巴衣》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스페이스 안녕이 새롭게 제안하는 연간 주제 ‘균형잡기’를 처음 선보이는 자리이기도 하다. 지난 1년간 ‘공존’이라는 주제에 집중해 온 스페이스 안녕은 앞으로 1년 동안 이를 보다 구체화하는 ‘균형잡기’에 대한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자색을 띤 바위 셋이 나란히 강물에 서 있었다고 한다. 구멍을 가진 붉은 바위는 땔나무를 흩어놓은 듯, 소용돌이에 씻긴 듯, 구름 모양으로 뭉게뭉게 일어난 듯 부드럽게 겹겹이 쌓여 있다.”
― 정주영 작가노트 중에서
전시는 18세기 진경산수화에 담긴 바위를 다시 마주하며 그린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오랜 세월 회자되어 온 이 붉은 바위는 지금도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작가는 이 바위를 단호하면서도 유려한 붓질로 화면 위에 쌓아 올린다. 속도와 압력에 따라 달라지는 붓질은 서로 다른 결을 만든다. 거친 평붓으로 수없이 쌓아 올린 붓질에는 대상의 실재를 끝까 지 들여다보려는 태도와 자신의 내면을 닦아내는 성찰이 함께 담겨 있다. 이 과정에서 바위의 형상은 단순한 재현에 머물지 않고, 감각과 인식을 거치며 또 다른 형상으로 옮겨간다. 층층이 쌓인 결들은 소용돌이로, 때로는 구름 모양으로 번져 나오며 바위가 품고 있는 다양한 표정을 드러낸다. 이렇게 화면 위에 남겨진 결들은 바위에 축적된 시간의 흔적을 더듬듯 오래된 풍경을 아련하게 떠오르게 한다.
정주영 작가의 회화는 스페이스 안녕이 이야기하는 ‘균형잡기’라는 질문과 맞닿아 있다. 작가는 대상을 단순히 재현하는 데 머물지 않고, 끊임없는 붓질을 통해 대상과 자신을 함께 마주 하는 과정으로 나아간다. 거칠게 중첩되는 결들이 끝내 하나의 풍경을 이루어 가는 과정은 서로 다른 존재가 차이를 지닌 채 함께 놓이는 방식을 보여준다. 스페이스 안녕이 이야기하는 ‘균형잡기’ 또한 어느 한쪽의 우위나 타협을 의미하지 않는다. 서로 다른 존재가 각자의 결을 잃지 않은 채 관계 맺는 방식, 그리고 공존을 향해 조금씩 감각을 조율해 가는 태도에 가깝다. 정주영 작가의 회화는 그 가능성을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보여준다.
◆작가노트
오래 전 그림 속 한 장소를 찾아 그 곳의 바위를 그렸다. 바위는 시간의 흔적을 담고 있다. 회화가 그러한 것처럼. 침식과 풍화로부터 바위에 새겨진 형상은 그림에 축적된 흔적과도 닮 았다. 형상에 대한 상상은 감각과 인식을 거쳐 또 다른 형상으로 옮겨 간다. 파의(巴衣)는 바 위를 한자로 이기(移記), 즉 옮겨 적은 것이다. 자색을 띤 바위 셋이 나란히 강물에 서 있었다 고 한다. 구멍을 가진 붉은 바위는 땔나무를 흩어놓은 듯, 소용돌이에 씻긴 듯, 구름 모양으로 뭉게뭉게 일어난 듯 부드럽게 겹겹이 쌓여 있다.
◆ 주요 약력
정주영
1969 서울 출생
경기도 파주 거주 및 작업
학력
1992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서울
1997 쿤스트아카데미 뒤셀도르프, 마이스터슐러 (얀 디베츠 교수로부터) 취득, 뒤셀도르프, 독일
드 아뜰리에스, 암스테르담, 네덜란드
주요 개인전
2023 《그림의 기후》, 갤러리현대, 서울
2021 《살과 금》, 누크갤러리, 서울
2020 《큰 한 해》, 이목화랑, 서울
2017 《풍경의 얼굴》, 갤러리현대, 서울
2016 《멀고도 가까운》,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파주
2015 《정주영 전》, 논밭갤러리, 파주
2013 《부분 밖의 부분》, 갤러리현대, 서울
2011 《‘많은‘ ’모든‘ ’여기’》, 갤러리 소소, 파주
2010 《하나이면서 둘인 一而二》, 몽인아트센터, 서울
《인왕산 Nr.6》, 갤러리현대 윈도우 갤러리, 서울
2008 《정주영 전》, 갤러리 분도, 대구
2007 《생생화화 生生化化》, 갤러리 소소, 파주
2006 《활경 活景》, 갤러리 175, 서울
2004 《경계 위의 산》, 갤러리 피쉬, 서울
2003 《한수주유 漢水舟遊》, 수가화랑, 부산
2002 《정주영 전》, 아트선재미술관, 경주
2000 《제2회 신세계미술제 수상작가 초대전》, 신세계갤러리, 광주; 신세계갤러리, 인천
《정주영 전》, 스페이스 키친, 서울
1999 《정주영 전》, 금호미술관, 서울
주요 단체전
2026 《페인팅 페인팅》, 이유진 갤러리, 서울
2025 《55주년: 한국 현대미술의 서사》, 갤러리현대, 서울
2024 《에디션 R: 풍경》, 갤러리현대, 서울
《누구의 숲, 누구의 세계》, 대구미술관, 대구
2023 《언박싱 프로젝트 2: 이동하는 갤러리》, 뉴스프링프로젝트, 서울
2022 《마음의 지층》, 슈페리어갤러리, 서울
2021 《10년을 보다》, 우민아트센터, 청주
2020 《완성된 미완성》, 이목화랑, 서울
2019 《더 적음과 더 많음》, 제9회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 여수세계박람회장, 여수
2016 《OLD&NEW 법고창신 - 현대작가, 간송을 기리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서울
2015 《겸재 정선, 현대에 다시 태어난다면...》, 겸재정선미술관, 서울
《흔적에서 작품으로》, 서울대학교미술관, 서울
《부분과 전체》, 누크갤러리, 서울
2013 《단상》, LIG아트스페이스, 서울
《장면의 재구성 #2-NEW SCENES》,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서울
2012 《횡단: 한국현대미술의 단면》, 미마르시난 예술대학교, 이스탄불, 터키
2011 《2010 신소장품전 - 친절한 현대미술》, 경기도미술관, 안산
《MoA invites - 서울대학교미술관 기증전 2011》, 서울대학교미술관, 서울
《비형식의 논증》, 자하미술관, 서울
《몰입》, 제주도립미술관, 제주
《Do Window Vol. 3》, 갤러리현대, 서울
《새로운 발흥지: 1부 포스트네이처》, 우민아트센터, 청주
2010 《21 & Their Times》, 금호미술관, 서울
《춘추》, 학고재 갤러리, 서울
《Cycle, ReCycle》, 인터알리아, 서울
《In the Ragged Mountains》, 갤러리 소소, 파주
2008 《그림의 대면 - 동양화와 서양화의 접경》, 소마미술관, 서울
《다시 찾은 진경》, 유엔본부, 뉴욕, 미국
《아트 인 대구 2008: 이미지의 반란》, 대구 KT&G 별관창고, 대구
《THE chART》, 가나아트센터, 서울
2007 《매체의 기억 - ‘후기’ 증후군》, 서울대학교미술관, 서울
《명화의 재구성》, 사비나미술관, 서울
《공통경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잉여의 시간》, 더 갤러리, 서울
《Hommage 100: 한국현대미술 1970-2007》, 코리아아트센터, 부산
2006 《하산하라》, 비비스페이스, 대전
《차도살인지계》, 카이스갤러리, 서울
《온고이지신》, 대전시립미술관, 대전
2005 《Remake Corea》, 스페이스 씨, 서울
《흔들림》, 토포하우스, 서울
《서울미술대전 - 회화》,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개관 15주년 기념 특별전》, 금호미술관, 서울
《Hub, 2005 제1기 입주작가 오픈스튜디오》, 고양미술스튜디오, 고양
《만남》, 한일예술대학교수교류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동경예술대학교 미술관, 도쿄, 일본
《Portraits》, 갤러리조선, 서울
《사람의 도시 - 어울림》, 어울림누리, 고양
2004 《추임새》,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전주
《Paper, Not Paper》, 갤러리 175, 서울
《모자이크》, 한향림갤러리, 파주
2003 《뉴이미지 페인팅》, 노화랑, 서울
《대구 아트엑스포 - 특별전》, 대구전시컨벤션센터, 대구
《서울생활의 발견 - 삶의 사각지대를 보라》, 쌈지스페이스, 서울; 대안공간루프, 서울
《Crossings 2003 Korea/Hawai’i》, 동 - 서양 센터 갤러리, 호놀룰루; 윈드워드 커뮤니티 대학 이오라니 갤러리, 카네오헤, 미국
《Vision 21》, 성신여자대학교 박물관, 서울
2002 대한민국 청년비엔날레 2002,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아름다운 환경전: 입체+평면=환경》, 코엑스 조선화랑, 서울
2001 《재현의 재현》, 성곡미술관, 서울
1999 《Figurescape-6 Artists from Korea》, 스페이스 언타이틀드, 뉴욕, 미국
《산.수.풍.경》, 아트선재미술관, 경주; 아트선재센터, 서울
《바람을 쐬다》, 원서갤러리, 서울
《한국 현대미술 90년대의 정황》, 엘렌 김 머피 갤러리, 서울
1998 《이 작가를 주목한다》, 동아갤러리, 서울
《신세계갤러리 공모전 (우수상)》, 신세계갤러리 광주; 신세계갤러리, 인천
《제13회 로고스와 파토스전》, 관훈갤러리, 서울
《그림보다 액자가 더 좋다》, 금호미술관 개관기념전, 금호미술관, 서울
- 주요 소장처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경기도미술관, 안산
대구미술관, 대구
몽인아트센터, 서울
서울대학교미술관, 서울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아트선재센터, 서울